[스크랩] 어머니/시.황희영

2006. 3. 23. 23:25좋은글


어머니 황희영 밤새 당신에 기침소리에 내 마음은 안타까운 괴로움이었습니다 잠시 멈춘 듯 조용해져 깜박 잠들고 깨어보니 새벽녘 꿈 속에 꿈이었습니다 어머니! 이렇게 부르기만 해도 너무 그리워 눈물이 나는 어머니 찬 서리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 지났습니다 밤새 하얗게 서리가 내리는 아침 당신의 집은 춥지는 않으신지요 비탈 길섶에 당신을 모신 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당신 생각에 마음이 아파 편한 잠이 오지않습니다 이런 마음 예전에 알았더라면 가슴 아픈 불효는 않았을 것을.... 세월이 흘러 그리움이 멀어지는 만큼 불러보고 싶은 어머니 어머니! 당신입니다

출처 : 살맛 나는 세상이야기들...
글쓴이 : 크레믈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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