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43.

2008. 12. 25. 17:47한 소절 戀歌

연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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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43.
      김승영
 
오늘은
어둔 날의 우울이다
마음의 등을 밝히고
그대 이름을 부른다
 
어둔 날의 초상이여
어둔 날의 눈물이여
 
저 깊은 지하에서
솟아 오르는 소리는
노여움으로 목이 메어
그 이름을
다 부르지도 못한다
 
어둔 날의 사랑이여
 
 
                         2006.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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