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47.

2008. 12. 25. 17:40한 소절 戀歌

연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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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47.
     김승영
 
기다림에 지쳐
여린 그리움
힘들어 할 땐
바다 기슭이라도
걸어 보자

한잔 술에 슬며시
서러움 밀려오면
출렁이는 수면에
물수제비라도 뜨며
눈물을 참아내자

한잔 더 하고 보는
바다에 어둠 오면
노을이라도 고울 테니

                     200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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