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창가/시. 황희영시인

2006. 5. 26. 20:49좋은글




 

 

 

눈부신 햇살

어두운 마음 잡아끄는 창가

 

언제 피었는지

앞산 하얀 아카시아 꽃은

바람에 휘도는 꽃물결

 

꽃은 봄향기로

흩어져 날린다


 

콧노래 부르지만

자연 속의 초라한 내 모습이 부끄러워

슬며시 돌아서는 오월의 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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