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8.

2008. 12. 25. 19:14한 소절 戀歌

연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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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8.
   김승영
 
가난한 시 한편 쓰고 싶었네
아름다움으로
함께 눈시울 적시는
우리 사랑의
시 한편 쓰고 싶었네
 
그대를 향해 달리며
노래하며 나팔 불며
춤추며
뜨거운 시 한편 쓰고 싶었네
불꽃으로 타 오르며
장미보다 아름다운
시 한편 쓰고 싶었네


                             2006.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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