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11.

2008. 12. 25. 19:10한 소절 戀歌

연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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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11.
     김승영
 
우리가 마지막 본 바다는
매몰차게 노을을
삼키고 있었다
 
허기진 고래처럼
금새 다 먹어치우곤
시침을 떼고 있었지
 
우리 노을은 어디로 갔나

잃어버린 노을을 찾아
나서야겠다

내 가슴 빈들에
노을을 가득 채우고
돌아오리라
 
 
가득 채우고
돌아 가리라

          20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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