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홧병 원인과 치료

2007. 9. 28. 16:29홧병

홧병이란

 

 

 

홧병은 울화병, 한국민속증후군, 분노증후군 등으로 불리며,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 등재되어 있는 증후군이다. 억울한 감정이 누적되고 해소되지 않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면 ‘홧병’으로 본다.

 

‘화(火)’는 서양의학에서 설명하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한의학적 개념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화는 오행 중에서 불의 성질을 가지는 것으로 양(陽)의 특징이 있어 위로 올라가려는 속성이 있고, 심장과 연관이 있어 온몸의 진액을 손상시킨다.

 

홧병의 증상들은 다양하고 복잡하다. 홧병은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걱정되고 두렵고 하는 등의 감정들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울체돼 생기는 것으로서, 주로 가슴 위쪽이 답답하고 손으로 눌러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또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고, 심해지면 두통과 함께 눈이 충혈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잘 걸리나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40∼50대 주부, 시어머니, 직장인, 학생들이 많다. 또 민감하고 내성적인 사람, 꼼꼼한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 편이다. 그러나 성격보다는 가정 불화, 생활고 등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또 홧병은 전통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게 하는 유교문화가 주된 요인이 된다. 상하 위계질서가 엄격해 자기의 억울한 감정을 터놓고 표현할 수 없는 억압적인 분위기가 화병을 일으킨다는 것. 여기에 분노, 냉소, 공격성 등에 바탕을 둔 적대감도 홧병을 초래한다.

 

홧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순환기계 질환, 예를 들어 고혈압 중풍 심장질환에 큰 영향을 주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밖에 소화기계 장애, 두통, 불면증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치료와 예방

 

홧병의 치료는 이미 나타난 증상을 없애는 것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느냐, 그리고 화가 났을 때 어떤 자세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침이나 약물치료를 주로 이용한다. 특히 침 치료는 가슴에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며, 약물 요법은 지속적으로 치밀어 오르는 열을 내려주는 데 활용된다. 이 외에도 아로마요법을 이용해 뭉친 기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대한 개선도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화를 참고 지내는 생활이 계속된다면 질병의 완쾌에도 방해가 될 뿐 아니라 환경의 변화가 없이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어느 정도 좋아졌다면 스트레스의 원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없다.

 

화가 났을 때 바로 분출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각적인 분노의 표출은 더 심한 화를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되고, 이것이 악순환 된다면 점점 심각한 상태로 빠지기 때문에, 우선 분출하는 화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호흡법, 근육 이완법을 익혀야 한다.

 

 

 

 

 

 

탁닛한의 화 다스리기
 
 
과식하지 말라.
-즐기면서 신중하게 씹어 먹는다
 
그에게 앙갚음을 하지 말라.
-응징은 분노와 고통을 키운다
 
남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말라.
-누구나 화의 씨를 갖고 있다.
 
섣부른 언행을 삼가라
-먼저 자기 마음을 돌보아 화를 보살핀다
 
내가100% 옳다고 판단하지 말라.
-화는 대부분 그릇된 판단에서 나온다
 
애써 참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
-화가 난지 24시간 이내에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고(신중)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뒤(신뢰,존중)
 "도와달라"고 말한다(참사랑)
 
반드시 화해하라
-고통을 털어놓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다
 화해는 자신과의 만남이다.
 
용서도 화풀이의 방법이다.
-우리 스스로 평화를 가져올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피할수록 오해가 쌓이고 들을수록 연민의 정이 쌓인다
 
화를 선물로 돌려줘라
-사랑과 감사를 느낄 때 미리 선물을 사 둔다.


 

출처 : 라보떼(la beaute) 그아름다운이름으로...
글쓴이 : 보떼보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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