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직도 어린 그 녀석을 만나러 그 곳엘 간다 [시] - 서봉석

2007. 9. 21. 21:38좋은글

서봉석의 글과 그림
아직도 어린 그 녀석을 만나러 그 곳엘 간다
2007/08/12 오 전 12:40 | 서봉석의 글과 그림 | 착한아저씨

-= IMAGE 1 =-

-= IMAGE 2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IMAGE 3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IMAGE 4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 IMAGE 5 =-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팔월 염천
기차 오는 소리를 살피려고
뜨거워도 철길에 귀를 대고 있는 아이가 있다
철길위에 올려 논 못이 기차에 눌려 납작해지면
그만, 그것이 그날 행복의 전부
칼을 갈거나 끝을 세워 송곳을 만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갈고리로 구부려서
바람에 걸고 높이 오르는 것을 꿈꾸던
철없는 그 녀석을 만나러 거기엘 간다
만국공원에 올라서는
맥아더 동상 옆에
꼭 이순신 장군 닮은 모습으로 서서
바다도 더 큰 바다로 가기 위해서는
파도 먼저 풍랑으로 물결쳐야 비로소
간만의 차 심한
먼 세상 건너는 뱃길이 된다는 것을 깨닳은 때
무작정 높이만 연 날던 꿈도 알이 들어
가믓 거리던 수염자리 깔깔해지고
동화 속 같이
문간 등 켜진 그 골목
사랑이란 말을 처음 한 곳이 바로 그 집 앞이라서
고향은 아직도 숨 가쁘게 그리운 곳
아침 놀, 분홍 구름이 일몰로 내리는 장엄한 서해에
갈매기가 흔들어 깨는 항구
자장면이 태어난 청관 넘어 하인천으로
아직도 떠꺼머리 그 녀석을 만나러 간다


사진:1 옛날 공화춘 건물:여기서 자장면이 태어 났습니다. 중화루에 더불어 당시 가장 경인간에 성명을 날리던 청 요리집입니다..지금은 새로운 건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여전하게 잘됩니다
사진2.옛 인천역사
사진.3 북성동 청관의 삼국지거리
사진.4 지금 북성동의 청관거리 ,, 아 그림 끝에 지금의 공화춘이 영업하고 있는데 아주 성업중이다

*주: 만국공원은 지금의 자유공원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전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유엔군을 기념하기위해서 잠간 사용하던 이름, *청관 : 인천시중구청 근처. 옛 인천시청 이 있던 자리 가 바로 북성동과 중앙동 경계인데 북성동 쪽이 중국 청나라 조계가 설치되어 있어서 청관 되었는데 주로 산동성 출신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음식점을 경영면서 살았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중국 요리점으로 성명을 날리던 중화루 공화춘등이 거기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 그 곳에서 우리의 애용식이 된 자장면이 태어났다고 한다. 팔미도 등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운 등대로 인천 앞 바다 팔미도라고 하는 무인도에 있다월미도 소월미도 팔미도,, 모두 달 꼬리 섬이란 아름다운 이름에서 연유하는 가 싶다













출처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조준상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치는 바람이라!/ 이여진  (0) 2007.10.29
아직도 어린 그 녀석을 만나러 그곳엘 간다/ 서봉석  (0) 2007.09.21
[스크랩] 시와 함께  (0) 2007.06.22
매화서신(서봉석)  (0) 2007.06.17
요안님 프로필에서..  (0) 200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