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장(2)

2007. 8. 27. 18:48신장과허리

1. 신장의 구조

1) 신장의 외부구조
신장은 1상의 암적색의 강낭콩모양의 실질성기관으로 무게는 약 130g정도이나(길이 10cm, 폭은 5cm, 두께 4cm), 왼신장이 오른신장보다 약간 무겁다. 신장은 척주의 좌우측에 있는 후복벽의 윗부분에 위치하며, 제12흉추골에서 제3요추골의 높이까지 걸쳐있다. 오른신장은 복강내에서 간의 밑면에 눌려 있기 때문에, 보통 왼신장보다 조금 낮은 부위에 위치하고 있다. 양쪽 신장의 위끝에는 내분비기관인 부신이 위치하고 있고, 부신은 신장과 함께 지방피막에 의해 함께 싸여져 있으며, 또한 주위조직과 느슨하게 결합하고 있다.

 

 

신장의 외측모서리는 볼록하나, 내측모서리는 오목하며 또한 그 중앙에는 혈관, 신경 및 요관이 출입하는 부위인 신장문이 위치하고 있다.
2) 신장의 내부구조
신장문속의 빈 공간을 신장동이라 하며, 신장문에 연결된 요관은 신장동속에서 부채꼴로 퍼져 신장깔때기가 된다. 신장깔대기의 끝은 10여개의 술잔모양으로 갈라져 크고 작은 신장술잔을 형성한다. 신장의 실질은 표면에 가까운 신장피질과, 요관에 가까운 속층인 신장수질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피질은 수많은 작은 붉은 점인 과립모양으로 관찰되며, 신장수질은 줄무늬모양을 하고 있으나 신장피질에 비하여 색깔이 엷다. 신장피질과 신장수질의 경계는 하나의 뚜렷한 선은 아니고, 계속되는 U자형의 형태로 경계되어 있다. 신장피질의 일부분은 신장수질의 사이사이에서 신장동의 표면까지 돌출하여 신장기둥을 만들고, 신장수질은 신장기둥에 의해 갈라져 피라밋모양의 신장피라밋을 형성한다. 신장피라밋의 끝은 신장유두로서 신장동속으로 돌출되어 있다.
3) 신장의 미세구조
신원은 신장의 구조 및 기능상의 기본단위로 한개의 신장에 약 100만개가 들어있으며, 소변성분을 혈액에서 걸러내는 신장소체와 이를 운반하는 신장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신장소체
신장소체는 지름이 약 0.1~0.2mm인 공모양으로 사구체와 이를 감싸고 있는 2겹의 막인 사구체주머니(보우만씨주머니)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소체의 혈관극에는 소동맥이 출입하며, 반대편인 요세관극에는 신장에서 걸러진 물질이 배출되는 관인 요세관이 시작된다. 사구체는 1개의 수입소동맥에서 분지된 많은 모세혈관들의 집합체로서, 모세혈관들은 여러갈래로 나뉘어지고 또한 서로 연결되어 털실뭉치와 같은 덩어리를 형성한후 다시 1개의 수출소동맥이 되어 빠져나간다. 신장문으로 들어간 신장동맥은 엽사이동맥으로 나뉜후 피질과 수질사이에서 궁상동맥이 되고, 여기서 피질로 향하는 소엽사이동맥이 되어 나간다. 소엽사이동맥에서 가느다란 수입소동맥이 나와 사구체로 들어가서 모세혈관그물을 만든후 수출소동맥이 되어 빠져 나온다. 모세혈관의 내피세포들은 매우 얇은 상피로서, 이들세포에는 많은 구성들이 뚫려 있다. 사구체주머니의 속층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문어발세포로서 모세혈관의 내피세포와 밀착되어 있다. 따라서 소변은 내피세포의 구멍을 통해 문어발세포의 소족 사이의 틈새를 지나 사구체강으로 배출된다. 수입소동맥의 중간막을 형성하는 평활근세포는 변화되어 근모양내분비세포(사구체곁세포)가 되며 또한 원위곱슬세관의 세포들 중에서 수입소동맥과 접촉하고 있는 일부의 부위가 특수하게 분화되어 치밀무늬를 형성한다. 따라서 이들을 합하여 근모양내분비계통이라고 하며, 이의 기능은 사구체로의 혈류와 혈압의 조절 및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 신장세관
사구체주머니의 요관극에서 시작하는 길이가 약 4~7cm인 가는관으로서, 도중에 신장실질속을 오르내리며 그 끝은 집합세관과 이어진다.먼저 요관극에서 시작되는 근위곱슬세관은 신장의 피질내를 구불구불하게 주행한다. 그후 헨레고리와 이어져 수질내로 똑바로 내려간후(내린헨레고리), 다시 구부러져 피질을 향하여 올라오는(오른헨레고리) 관을 형성한다. 헨레고리는 신장의 피질내에 있는 신장소체의 주위에서 원위곱슬세관에 이어지며, 원위곱슬세관은 피질내에서 굴곡 주행한후 집합세관에 이어진다. 신장세관은 구조와 기능을 달리하는 각부분으로 이루어진, 매우 복잡한 주행을 보이는 가는 관으로서 단순한 소변의 수송관이 아니고, 각각의 부위에서 재흡수와 분비를 담당하고 있다. 사구체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99%는 요세관속에서 재흡수된다. 근위곱슬세관에서는 물(85%)과 마그네시움 등의 전해질 및 포도당 외에도 아미노산, 단백질 및 비타민 등이 흡수되고 크레아티닌과 다양한 색소 등을 배설한다. 원위곱슬세관은 소변이 산성화되는 주된 장소이며, 인체의 산염기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 집합세관 및 유두관
집합세관의 처음은 신장의 피질내에서 원위곱슬세관으로부터 시작되는 미세한 관이나, 수질로 내려가면서 점차 합류하여 굵은관을 형성한다. 그후 수질의 끝부분인 유두에서 유두관을 형성한후 작은술잔을 통해 수질동으로 개구한다. 집합세관에서는 주로 물을 흡수하여 소변의 농도를 진하게하는 역할을 한다.

 

2. 요관

 

요관은 길이가 약 25~30cm(직경 6mm)인 좌우 1쌍의 긴 관으로서 신장문에서 시작하여 방광으로 들어가는 소변의 배출관이다. 요관은 복막에 덮여 후복벽을 따라 내려가며, 총장골동맥 및 정맥 앞을 교차해서 골반강으로 들어간다. 남성의 요관은 정관 뒤를 교차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목과 질원개의 외측을 지나, 모두 방광후면의 바닥에 도달한후, 각각 방광의 뒷벽을 비스듬히 관통하여 방광에 개구하고 있다. 요관의 상피는 방광과 마찬가지로 이행상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수축성이 있다.

3.방광

 
좌우의 요관에서 운반되어 온 소변을 배출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근육성주머니로서, 치골결합의 바로 뒤, 즉 골반강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면은 복막으로 덮여있다. 방광의 모양과 위치는 방광내에 고여있는 소변의 양에 따라 다르나, 평균용량은 약 500ml 정도이다. 남성의 경우 방광의 뒤에는 소화기관인 직장이 위치하나, 여성의 경우에는 생식기관인 자궁이 있다. 방광의 내면에는 많은 점막의 주름들이 있으나, 뒤면에는 비교적 주름이 가늘고 적은 역삼각형부위가 있어 이를 방광삼각이라고 한다. 방광삼각의 뒤양쪽에는 좌우의 요관이 개구하며, 앞아래쪽의 정중부에는 요도가 시작되는 속요도입구가 뚫려 있다.

방광의 점막은 요관과 같은 이행상피로 덮여있고, 근육층은 매우 두꺼워 3층의 평활근으로 구성되어 있다.방광의 내강에는 요관의 근육과 다른 근육층인 방광조임근이 있어, 속요도입구주위로 윤주근육다발을 보내어 소변이 요도로 흐르는 것을 자율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3. 요도

 

방광에서 소변을 밖으로 인도하는 길인 요도는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 그 차이가 심하다. 남성의 요도는 길이가 약 16~18cm정도이나, 여성에서는 약 2.5~4cm로 그 길이가 남성에 비하여 훨씬 짧다. 남성에 있어서, 요도는 소변 뿐만 아니라 정액을 배출하는 통로로도 겸하고 있어서 생식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1) 남성요도
전체적으로 에스자모양으로 구부러진 긴 관으로서 편의상 몇개의 부위로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 요도가 속요도구멍을 통해 방광벽을 빠져나오면 곧 전립샘의 한가운데를 뚫고 주행하기 때문에, 이부위를 전립샘요도라고 하며, 이곳으로 사정관이 개구하고 있다. 그후 요도는 전립샘밑을 받치고 있는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한후 치골결합의 아래쪽에서 앞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주행한다.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하는 부위에는 요도조임근이 있어 수의적으로 요도를 닫는 역할을 한다.
비뇨생식격막을 빠져나온 요도는 음경의 요도해면체속을 지나 음경귀두의 한 가운데에 있는 바깥요도구멍으로 개구한다. 한편 요도가 주행하고 있는 주위에는 전립샘, 요도망울샘 및 요도샘등의 외분비샘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곳으로부터 외분비관이 나와 요도속으로 개구하고 있다.
2) 여성요도
속요도구멍을 통해 방광을 빠져 나온 요도는 비뇨생식격막을 관통한후, 질의 앞족으로 내려가 음핵의 뒤에서 질전정에 있는 바깥요도구멍으로 개구한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하여 주행도 단순하고 그 길이도 짧기 때문에 방광염등의 요로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4. 비뇨기계통

 

 

 

 

비뇨기계통은 체내의 배설물인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이를 운반하여 체외로 배설하기까지의 오줌로인 요관과 요도, 그리고 소변을 보관하는 방광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뇨기계통의 기능은 첫째, 혈액내의 노폐물을 소변을 통하여 배출하며, 둘째, 소변의 배출량을 조절하여 혈압을 조절하고, 셋째, 전해질의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처 : 벌 사랑
글쓴이 : 봉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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