路 上

2007. 4. 16. 16:21나의 글

                      

 

 

                        路上

김승영

간다

가고 있다

路上 이다

 

때로 동행을 만난다

언제인가

헤어져야 하는 동행

인생

이 길에서

너와 나

잠시의 동행이다


수 없이 작별을 했음에도

아직

헤어짐에 서투르다

헤어지는 연습을

더 해야지


동행하는 동안

지극히 사랑을 해야겠다

  오늘도

간다

쉬임없이 가고 있다

路上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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