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매

2007. 4. 4. 23:15성인병(혈압.당뇨.중풍)

치매란?
  치매 (dementia) 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dement' 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말은 '마음에서 벗어난' 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demented(제정신이 아닌)되었다'고 하면, 오랫동안 '미쳤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던 것입니다.

정신과 환자들 전부를 뭉뚱그려 dementia라고 불렀던 셈이죠. 그러나 요즘에는, 뇌 자체에 병이 생겨, 이 병이 차차로 진행됨에 따라, 기억력이라든지 기타 인지적인 능력이 떨어지거나 망가지는 임상적 증후군에 대해 좁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뇌세포 자체가 병들고 죽어 나가는 병으로 인해 뇌의 인지적인 기능의 손상이 오는 경우입니다. 이런 현상을 '지적 황폐화가 온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나이가 드시면서 기억이 희미한 느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까지 잘 해 오던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가 되면 '치매'라는 병명을 부쳐야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를 자연스러운 노화로 보아야 하는가 하는 까다로운 문제도 있습니다.
치매는 왜 생기나요?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많습니다. 뇌세포를 힘들게 하고 죽게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치매는 알쯔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서 알콜 중독에 의한 치매나 외상에 의한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질 수록 유병율도 증가하고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알쯔하이머 병에서 뚜렷합니다.

미국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5%가 중증 치매이고 15%가 경증 치매라고 하며, 80세 노인에서는 약 20%가 중증 치매의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치매의 증상은?
  치매의 초기에는 요즘에 일어났던 일이나 몇 분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다가, 진행됨에 따라 점점 과거의 일도 잊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까맣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은 부분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사물의 이름과 명칭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점점 진행하여 심해지면 사물 자체에 대한 인지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즉 엉뚱한 방을 화장실로 생각한다든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못 알아보고,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을 구별 못하는 등의 심각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과 시공간을 깨닫는 것에 문제가 생깁니다.

초기에 단어 찾기 능력 장애로 시작되었다가 사물의 이름을 잊는 명칭 실어증으로 이행되며, 상실 정도나 유형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점점 치매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증상이 더욱 악화되며, 결국은 거의 모든 언어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와 함께 초기에 날짜가 어떻게 되었는지, 여기가 어디인지를 깨닫는데 대한 문제도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여러 가지 정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 장애 뿐만 아니라 불안, 초조, 우울감, 환각, 망상, 수면장애 등의 정신 증상도 흔히 동반됩니다. 이러한 정신 증상 들은 인지 기능 장애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에서 초기 증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 치매 환자들이 여러 번에 걸쳐 사회 활동에 지장을 받다 보니 점차 자신감을 상실하고 우울해지곤 하며, 자기 주위의 사건들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많은 약물이 치료제로서 시도되었으나, 불행히도 아직까지 효과가 뚜렷이 입증된 약물은 없습니다. 다만 치매에서 나타나는 인지 장애 증상이 주로 대뇌 기저부의 콜린성 신경의 손상때문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콜린성 약물들이 개발되었고, 일부에서는 다소간의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의 방향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치료법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는, 여러 신경 전달 물질에 작용하는 약물을 함께 사용한다든지, 신경 성장 요소 및 유전공학적인 치료 방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위약 (가짜약) 효과에도 여러 증상들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약물 치료 외에 환경 요법이나 행동 치료가 조심스럽게 시도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생활 가이드
  예방법: 현재로서는 이 질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의학의 발전에 의해 특효 치료법이나 효과적인 예방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요법을 알려주세요.

A : 완벽한 예방책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아래의 사항을 실천하시면 위험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겠습니다.

1. 지속적인 교육
2. 항산화제와 비타민 투여
3. 금연, 금주 등의 절제된 건강생활
4. 각정 성인병 및 신경질환의 예방
5.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폐경이후 여성에 해당
출처 : 울고온인생웃고가야지
글쓴이 : mh151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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