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 강

2009. 2. 14. 18:37나의 글

겨울 강

    김승영


아린 가슴

어쩌지 못해

뒤척이던 많은

강가에 서면

수면에 흔들리던

겨울 달빛

거기서 건저 올린

꿈들은 언제나

파랗게 

질려 있곤 하였지


이제 그 꿈은

전설이 되었다

내 서러운 그리움처럼

먼 날의 애달픈

전설이 되었다.


          09. 2. 14.

출처 : 겨울 강
글쓴이 : 月亭 김승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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