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홀로 라는 것

2008. 12. 2. 21:38나의 글

 

 

 

홀로 라는 것

          김승영

 

코스모스 꽃잎

떨어져 날리는 밤

까마득한 하늘에 나는 가있다

그리운 가을

모든걸  묻어버린 어둠 끝에서

너에게 노여움을 보내는 동안은

아직 사랑이 남아 있음이다.

사랑한다는 건

나누어 가지는 건데

기쁨도 행복도

아픔과 고통은 더욱

나누어 가지는 건데

하루에도 몇 번씩

왈칵 목이 메이는

이 홀로를 외면 당하는 것이

더 서럽고 노여운 것도

까마득한 하늘에

날려 버려야한다

출처 : 홀로 라는 것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