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바다

2008. 6. 4. 17:47나의 글

L`immensita (눈물속에 피는 꽃) 2008/02/10
김승영 http://planet.daum.net/jangsu3289/ilog/3566586 복사

 

 

 

 

 

 

유월의 바다

 

            김승영

 

바다엔
그리움이
새로운 모습으로
끝도 없이 몸을 떨며
반짝이고 있었고
사랑은 언제나 아픈 거라고
바다를 지나는 바람은
아득한 어느 날의
동화를 말하고 있었다

어제의 행복은 어디에 숨어서
오늘 다시 쓸쓸한가

바다엔
다시 어둔 그리움이
아픈 다리로 절며
우울을 감추고 있었고
바람은 여전히
먼 날의 메마른
사랑을 말하고 있었다

오늘은 다시 쓸쓸하다.

 

 

 

 

 

 

 

 



L'immensita (눈물속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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