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족냉증 겨울철이면 더 고통

2009. 3. 5. 16:51여성

겨울철이면 수족냉증 환자는 고통
양말 2켤레 신기보다 전문의 찾아야
일상생활 속 조금만 신경써도 예방 가능

겨울철이 되면 덜컥 겁부터 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떨어진 기온을 원망하며 한 켤레의 양말로는 부족해 두 켤레를 기본으로 신는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손발이 얼음장 같이 차고 시린 수족냉증은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손발이 차고 시린 증상이 계속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순히 손발 저림에 그치지 않고 배, 무릎, 어깨까지 시리고 아프게 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각종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겨울철 얼음장 같은 손발에 온기를 불어 넣는 방법을 율한의원 정주화 원장과 하이키한의원 미즈클리닉 이승용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 더 많아 = 수족냉증은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병이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신체의 끝부분까지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 몸의 특정부위가 과민하게 냉각증을 느끼는 것이다. 보통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 많이 발생하지만 1년 내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승용 하이키한의원 미즈클리닉 원장은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이지만 그 밖에도 심리적으로 예민하거나 호르몬 변동이 심한 경우,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인해 손발에 혈액공급이 잘 안 되는 경우, 잘못된 생활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수족냉증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초경과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호르몬의 변화는 자율신경계와 혈관의 확장 및 수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폐경 이후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혈관기능도 함께 저하되는 폐경기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난다. 또 남성보다 예민한 여성들은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설거지나 빨래 같은 집안일로 인해 기온이 낮은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 겨울철 혈액순환 및 보온에 방해가 되는 짧은 치마나 타이트한 옷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방치하면 각종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질 않으며 여성은 수족냉증은 물론이고 자궁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쳐 자궁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승용 원장은 “그럼에도 조기에 치료하기 않고 방치할 경우 냉증이 팔꿈치, 무릎, 허리에도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마치 몸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찬바람이 들어오는 착각에 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복부에 찬 기운이 오래 머물게 되면 자궁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자궁 속 어혈(瘀血)이 축적되어 각종 여성 질환이 발생된다.

정주화 율한의원 원장은 “여성의 경우 수족냉증이 있으면 하복부에도 찬 기운이 머물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질 않아 자궁 속에 어혈이 생기고 불순물이 축적되면서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등이 생기기 쉽다”며 “수족냉증이 심하고 냉대하나 생리통 등을 함께 겪는 여성이라면 자궁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불임 등을 겪는 여성들의 체열분포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이 손과 발, 그리고 배가 매우 차갑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의 기혈순환을 바로 잡아 수족냉증을 치료한다. 자궁 속 어혈이나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탕약과 더불어 침, 뜸, 부황과 같은 물리치료 및 마사지, 좌욕 치료 등으로 수족냉증 증상을 치료한다.

#겨울철 생활 속 수족냉증 예방법

일상생활 속에서도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수족냉증을 예방하고 상태를 완화시킬 수 있다.

첫째, 얇은 옷 여러 겹 입는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더 따뜻하다. 옷과 옷 사이의 공기막이 차가운 공기를 막게 되어 보온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둘째, 소품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 목도리, 장갑, 양말 등을 이용해 체온을 유지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추운 날 방한 소품만으로도 3~5도의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다.

셋째, 반신욕이나 족욕을 한다. 오장육부와 연결된 손과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1~2도 높은 37~39도에 15분 정도 하는 것이 알맞다.

넷째, 손뼉치기를 한다. 규칙적으로 손뼉을 치거나 가벼운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손뼉을 칠 때는 손바닥을 반듯하게 펴 양 손바닥을 정확하게 마주친다. 걷기는 1주일에 3~4회, 30분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출처 : 꿈이 있는 방
글쓴이 : 하이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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