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2.

2008. 12. 25. 19:22한 소절 戀歌

연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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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2.

   김승영


나를 지나는
바람도
나는 아까워했다

나를 비추는
달빛도
나는 아까워했다

나에겐
하늘도, 별도 바다도
꽃도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견딜 수 없이 아까웠다

나에게
그대는 위대한 아까움이다


                  
200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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