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61.

2008. 12. 25. 17:10한 소절 戀歌

연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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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61.

    김승영

 

꽃은 늘 처연하게
지고 있었지

오늘은 종일을
꽃 지듯
허무를 버리고있다

오래 동안
나를 버리며 살았다
아직 더
버릴게 있다는 건
축복이다

그대
오늘은 나를 보는
내가 처연하다.

   
         200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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