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2008. 12. 13. 20:48詩集"바다는 늘 무엇이 그립다

물안개/시. 김승영
조회(1)
추천 | 스크랩
 
 
 
 

푸른 수면에서
네 그림자를 보았다면
그건 참
고운 그림으로 출렁일 거야
 
물안개는
아주 깊숙이 너를 안고
노랠 부를 거야

덧없는 노래를 그토록
아름답게 부르고 있을 거야
 
어느덧
물안개
걷힐지라도
나는 혼자남아
더욱 덧없는 노래를 부르리라
 
물안개는 왜 이리 서러운가

'詩集"바다는 늘 무엇이 그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쯤인가  (0) 2008.12.13
해인사  (0) 2008.12.13
저 겨울산에 나를   (0) 2008.12.13
포구는 죽었다   (0) 2008.12.13
가을 소리  (0) 200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