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핑크맘보

2007. 8. 19. 18:16좋은 음악

체리핑크 맘보 - Perez Prado
2007/02/27 오후 7:14 | 경음악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 Perez Prado


    맘보의 왕 "페레즈 프라도"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라틴 댄스 열풍의
    역이었다. 리듬 자체를 프라도가 창조했다는 데는 무리가 있겠지만,
    맘보에서 문화와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댄서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밝고
    스윙 감각 넘치는 스타일로 1950년 후반에 등장했다. 1916년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많이 사는 쿠바의 마탄자스에서 태어난, "다마소 페레즈 프라도"는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학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클럽이나 극장에서 피아노와 오르간을 직업적으로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았다. 처음에는 피아니스트로 출발했지만 인기 오케스트라 카지노
    드라 플라야의 편곡 작업을 맡다가 리드 보컬 카스카리타의 눈에 띄어
    정식 편곡자/피아니스트로 합류했다. 프라도는 이 곳에서 편곡 스타일을
    정립했으며 퇴근 후 아바나 시내에서 벌어지는 잼 세션을 통해 리듬감을 쌓았다
    룸바 리듬을 보다 흥겹게 하기 위해 미국 재즈의 하드 스윙을 도입하기도 했고
    특히 화성이 세련된 스탠 켄튼의 빅밴드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맘보는 찌르는 듯한 고음의 트럼펫, 부드러운 선율의 색소폰, 분위기 있는
    오르간, 재즈에서 빌려온 화성이 특징이다. 타이트한 퍼커션 편곡은 즉흥연주의
    여지를 별로 남겨주지 않지만 밀도 있고 초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밑에 깔려 있는
    당김음 박자를 쫓아가기 쉬운 특징이 있다. 특히 봄이되면 자주듣는
    체리핑크 맘보는 언제들어도 젊은날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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