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콜레스트롤 건강하게 섭취하기

2008. 8. 10. 15:18한방.민방/건강관련 자료

20세가 되면 콜레스테롤 측정을 시작해야 한다. 그 후로는 5년마다 적어도 한 번씩은 측정해 봐야 하며 이렇게 측정한 콜레스테롤치가 높거나 혹은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더 자주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한다.

가까운 친척 중 55세 이전에 심장질환이 생긴 사람이나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혈중 콜레스테롤이 240mg/dl 이상)이 있으면 나이에 관계없이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보아야 한다.

 

바람직한 총 콜레스테롤치는 200mg/dl 미만인데 콜레스테롤치가 240mg/dl 이상이면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이 때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도 중요하며, 가족 중에 50세 이전에 심장질환이 생긴 사람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러한 콜레스테롤까지 검사하게 된다.

만약 총 콜레스테롤치도 높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치도 높다면 이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총 콜레스테롤치가 높아도 고밀도 콜레스테롤치가 높다면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좋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치는 100mg/dl 미만이며, 저밀도 콜레스테롤치가 160mg/dl 이상인 경우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도는 높아진다. 또한 고밀도 콜레스테롤치가 40mg/dl 이하인 경우 역시 심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지만, 고밀도 콜레스테롤치가 60mg/dl 이상인 경우엔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

혈중지질이 얼마 이하이면 안전하고 얼마 이상이면 위험하고 하는 선이 있는 것은 아니고, 혈중지질이 높을수록 심혈관계의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생위험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서 호르몬, 세포막, 피부, 담즙산 등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며, 특히 성장기에 필요하다. 여러 역학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이 권장치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면, 우선 생활습관, 즉 식사요법을 변화시켜 나쁜 콜레스테롤이 떨어지게 한다.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가 줄어든다.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수분이 많은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주스 보다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도정을 하지 않은 현미류가 좋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식사 후 포만감이 지속되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는데, 이는 콜레스테롤을 직접 먹는 것보다 콜레스테롤 상승률을 더 높인다.

 

음식을 튀기게 되면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되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킨다. 특히 같은 기름으로 여러 번 튀기게 되면 나쁜 효과는 더욱 증대된다. 패스트푸드도 마찬가지이며, 수소화 처리된 기름을 사용한 과자 등에도 트랜스 지방산이 많고, 마가린, 쇼팅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계란노른자와 조개, 새우 등에 많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생각만큼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이 많지 않고, 포화지방 섭취 때 콜레스테롤 상승이 더 심하다.

 

식사요법을 통해서도 콜레스테롤이 정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운동도 콜레스테롤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다른 지방과는 달리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운동을 하거나 활동을 많이 하면 다른 지방은 에너 지원으로 사용되지만 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을 하고 활동량을 늘리더라도 콜레스테롤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면, 왜 운동을 권하는 것일까?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비만이 함께 있거나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 운동을 하면 비만을 해소하고 중성지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게 된다. 비만을 해소하고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은 모두 동맥경화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지는 못하지만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운동 을 권하는 것이다.

오늘날 성인병과의 관련을 두려워하면서 건강지향의 풍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이해(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는 동맥경화를 예방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글/ 신동구
영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http://med.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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