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령선

2007. 7. 29. 15:04한방.민방

허리병,관절통 다스리는 선약 위령선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허리 통증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들한테 많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많다. 등뼈에 문제가 생겨도 아프고 허리를 다치거나 허리의 근육과 인대가 눌려도 허리가 아프다.

 

또한 소화기 계통이나 비뇨기 계통에 탈이 나거나 부인병이 있을 때에도 허리가 아프다. 허리를 심하게 썼을 때, 감기,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장염, 비타민 부족, 당뇨병 같은 것으로 인해 허리가 아플 수도 있다. 대개 콩팥 기능이 허약하면 다리와 무릎, 허리에 힘이 없고 허리가 아프기 쉽다.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것은 근육과 근막이 놀라서 생기는 통증이다. 이럴 때의 통증은 추간판탈출증, 곧 디스크와 같이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플 때도 있지만 은근하게 아픈 것도 있다. 날씨가 궂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은 대개 류마티스나 퇴행성으로 인한 것일 경우가 많다.


허리를 다치거나 등뼈에 이상이 생겨서 아픈 것은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배나 골반,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요통은 원인을 찾기 어렵다. 허리가 몹시 아파서 병원에서 갖가지 검사를 다 해 보아도 아무런 진단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그 원인을 알지 못하고 다만 요통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 요통이나 관절염이나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위령선이 가장 잘 듣는다. 위령선 한 가지만을 써도 되고 두충이나 접골목 같은 약초와 같이 써도 좋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초로 요통을 치료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요통을 다스리는 약초 처방 몇 가지


메추리알을 한 번에 5개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메추리알을 복용하면 기력이 좋아지고 식은 땀이 멎으며 요통이 없어진다. 한두 달 먹으면 8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본다. 메추리알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율신경을 바로잡아 주는 작용이 있다.


상수리나무 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짓찧은 다음 아픈 부위에 두툼하게 붙이고 그 위에 불에 달군 돌이나 모래주머니를 따뜻하게 데워서 올려놓고 뜨겁게 찜질을 한다. 잎이 없을 때에는 나무껍질을 달여서 그 물을 천이나 수건에 적셔서 아픈 허리 부위에 여러 겹 대고 뜨겁게 찜질을 하되 한 번에 5~6시간 정도 한다.

타박상으로 인해 허리가 심하게 아프고 허리를 잘 쓰지 못할 때 4~5번 찜질을 하면 잘 낫는다. 떡갈나무나 신갈나무잎을 대신 써도 된다.


급성 요통에는 가래나무 10킬로그램을 3~4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물 30리터에 넣고 천천히 달이고 졸여서 1.2~1.5킬로그램쯤 되게 가래나무 엿을 만든다. 이것을 여러 겹의 천에 얇게 바른 다음 아픈 곳에 붙이고 붕대를 감는다. 하루 걸러 한 번씩 5~10번 붙인다. 가래나무 엿은 요통뿐만 아니라 무좀이나 습진 같은 온갖 피부병이나 삔 데, 관절염, 신경통 같은 데에도 바르면 잘 낫는다. 거의 모든 사람들한테 효과가 있다.


외부의 상처로 인한 요통에는 고삼과 황백을 날것으로 3 대 1의 비례로 하여 3~5퍼센트 식초를 섞어 짓찧어 찜질을 한다. 곧 고삼과 황백을 채취하여 코르크층과 흙을 없애고 1~2센티미터 길이로 자른 다음 절구에 넣어 부드럽게 찧는다. 여기에 식초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넣고 고루 적신 다음 아픈 부위에 1.5~2센티미터 두께로 붙이고 비닐로 덮은 다음 붕대나 천을 감아서 고정한다. 그리고 따뜻한 온돌방 같은 데에서 6~8시간 누워 있도록 한다. 하루 두세 번씩 3~5일 동안 찜질을 한다.

 

겨울철이나 신선한 고삼과 황백을 구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말린 것을 쓴다. 용량을 신선한 것의 5분의 1로 하고 물을 뿌려서 축축하게 되었을 때 짓찧어서 같은 방법으로 찜질을 하면 된다. 다친 상처로 인하여 허리가 몹시 아파서 3~4일 동안 대변을 받아내는 환자라 할지라도 잘 낫는다. 대개 1~5일이면 낫는다. 요통이 재발했을 때에도 잘 낫는다. 그러나 뼈가 부러졌을 때에는 먼저 뼈를 붙인 다음에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를 삐었을 때 이 치료법을 쓰면 잘 듣는다. 통증이 있는 부위의 직경 15센티미터 안에 꿀 8~10그램을 바르고 그 위에 얇은 비닐을 덮고 수건을 몇 겹 대고 전기다리미로 다림질하듯이 찜질을 한다. 하루 1~2번씩 5~7일 치료한다. 9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 그러나 뼈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효과가 없다.


위령선 15그램, 두충 20그램을 물 300밀리리터에 넣고 달여서 하루 두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또는 위령선 20그램에 물 200밀리리터를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시거나 가루 내어 한 번에 3~5그램씩 하루 두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두충 한 가지만을 쓸 수도 있는데 약한 불에 볶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세 번 술에 타서 먹는다. 위령선과 두충은 다 같이 진통작용이 있으므로 요통, 관절통에 좋을 뿐만 아니라 허리를 다쳤거나 허리에 힘이 없을 때에도 쓰면 좋다. 한 가지만을 쓰는 것보다 두 가지를 같이 쓰면 효과가 더 높다.


속단 8~12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번에 5그램씩 하루 두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두충을 같은 양으로 넣고 달이면 효과가 더욱 좋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데,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허리가 아픈 데 특히 좋다.

?마삭줄을 그늘에서 말려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5~6그램씩 밥 먹고 나서 먹는다. 마삭줄을 식초에 담갔다가 끓여 말린 것을 가루 내어 먹으면 통증이 잘 멎는다. 마삭줄에는 크리달리스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여러 가지 통증, 특히 신경성 통증에 효과가 좋다.


새삼씨와 쇠무릎지기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술에 담갔다가 말려서 가루 낸 다음 술을 넣고 쑨 풀로 반죽하여 한 알이 1그램쯤 되게 알약을 빚는다. 한 번에 5~7알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신장기능이 허약하여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시린 데 좋다.


요통과 관절염 통치약 위령선

위령선(危靈仙)은 미나리아재비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말로는 사위질빵이라고 부른다.

 

물기 있는 산골짜기의 기슭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길이는 4~8미터쯤 자라고 초여름에 흰 꽃이 피어서 가을에 날개가 달린 열매가 익는다. 덩굴 줄기는 칡넝쿨처럼 질기지 않고 잡아당기면 뚝뚝 잘 끊어진다.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은 사위를 몹시 사랑하는 한 장모가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 사위한테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쉽게 뚝뚝 잘 끊어지는 이 식물의 줄기를 질빵 끈으로 썼다는 옛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다.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쓰며 비슷한 식물인 으아리나 할미밀망을 위령선으로 대신 쓰기도 한다. 또 으아리를 위령선이라 하고 사위질빵을 여위(女萎)로 부르기도 하는데, 으아리와 사위질빵을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만 100가지가 넘고 어느 것이나 다 같이 같은 용도로 약으로 쓸 수 있다.

 

으아리보다는 사위질빵이 효과가 더 낫다. 으아리는 땅윗줄기가 겨울에 말라 죽고 사위질빵은 줄기가 겨울에도 말라죽지 않는다. 으아리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약으로 쓰고 사위질빵은 가을이나 겨울에 굵은 줄기를 잘라서 약으로 쓴다.


위령선은 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중풍, 편두통, 근육마비, 류마티스 관절염, 무릎이 시고 아픈 데, 허리가 아픈 데, 통풍, 손발이 마비된 데,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데 등에 두루 좋은 효험이 있다. 특히 몸 속의 바람기를 내보내고 습기를 없애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매우 빠르다. 신경통과 관절염, 요통, 타박상 등에는 접골목과 함께 쓰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이뇨 작용도 뛰어나서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도 잘 듣는다.



그러나 아네모닌과 아네모놀이라고 하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안 된다.

위령선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탈항, 임산부의 부종, 근육과 뼈의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한다. 토사곽란吐瀉?亂, 장에서 가스가 차고 소리가 나는 것, 간질, 정신분열증, 땀이 많이 나는 데, 한열寒熱로 인해 생긴 모든 병에도 효과가 있다.


얼마 전에 어떤 사람이 약재 봉지를 들고 그 약재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서 찾아왔다. 어느 한의원에서 요통, 관절염에 특효약이라고 해서 한 근에 30만원을 주고 사서 달여 먹어 보니 효과는 좋은 것 같은데, 값이 너무 비싸서 더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는 것이었다. 봉지를 열어 보니 잘게 썬 위령선이었다. 그것을 달여 먹고 아픈 것이 나았으니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하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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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선 약으로 이용하기

 

류마티스 관절염

5월초에 캔 초오 1킬로그램과 건강 0.5킬로그램을 1~2밀리리터 두께로 썰어서 물 4리터와 알코올 1.5리터를 섞은 데에 넣고 3~4일 동안 자주 저어 준다. 그런 다음에 윗 층의 맑은 용액을 다른 그릇에 받아둔다. 남은 찌꺼기에 물 4리터와 알코올 1.5리터를 다시 붓고 2개월 동안 두어서 가라앉힌 다음 물을 걷어내고 찌꺼기를 눌러서 짠다. 이렇게 만든 두 가지 용액을 한데 합친다.


알코올 5리터와 물 20리터를 섞은 용액에 위령선 10킬로그램을 넣고 3~4일 동안 우려낸다. 물을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에 다시 물 20리터와 알코올 5리터를 부어 2일 동안 가라앉힌다. 이렇게 만든 두 가지 용액을 한데 섞는다.


독활 10킬로그램을 잘게 썰어 중탕으로 끓여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냉각하여 증류액을 만든다.

이렇게 만든 3가지 용액을 합쳐 전체의 양이 50리터 되게 한 뒤에 4~5일 동안 실내온도에 두었다가 한번에 1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2~3배의 물을 타서 먹는다.


양을 적게 먹어도 설사나 복통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 한 번에 30밀리리터 이상 복용해서는 안 된다. 초오의 독성 때문에 언어장애와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이 나타날 때에는 명태와 검정콩을 넣고 끓인 물을 먹는다. 이 약은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한테는 쓰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에서 독활 증류액을 만들려면 증류 시설을 갖추어야 하므로 만들기 어려우면 빼도 된다. 독활 대신에 접골목을 두 번째와 같이 만들어 써도 된다.


관절이 쑤시는 느낌이나 시큰시큰하고 저린 느낌 등이 10~30일이면 거의 없어진다. 거의 90퍼센트 이상 효험이 있다. 초오는 4월말에서 5월 초 꽃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가장 높다. 이 시기에 채취한 것이 유효성분인 아코니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초오는 독성이 매우 센 약초이므로 조심해서 써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몹시 심하지 않다면 초오를 빼고 약을 만들어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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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간염

위령선을 약한 불에 말려 부드럽게 가루 낸 것 8~12그램을 한 번 먹는 양으로 하여 달걀 한 개를 섞어서 기름에 살짝 볶아 하루 2~3번에 나누어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령선은 간에 있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앤다.


●신경통

위령선을 잘게 썰어 그릇에 담고 술을 잠기도록 부어서 6~7일 동안 두었다가 말린 다음, 부드럽게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6~8그램씩 하루 두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령선은 센 진통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통 치료에 매우 좋은 약초이다.


●물고기 뼈가 목에 걸렸을 때

물고기 뼈가 인후에 걸려 넘어가지 않고 있을 때 쓴다. 위령선 50~9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설탕 30그램을 넣어 녹이고 소금을 약간 넣어 하루 4~6번 먹는다. 사흘 동안 먹는다. 이삼 일 먹는 동안에 통증이 없어지고 물고기 가시가 녹아서 없어진다. 위령선은 딱딱한 것을 물렁물렁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위령선으로 만성 인후염 고치기

인후염은 목안 뒷벽에 있는 점막을 중심으로 하여 생긴 만성적인 염증이다. 급성 인두염이나 감기를 앓을 때, 갖가지 콧병, 부비강염, 만성 편도염 등으로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거나 고름이 목 안에 흘러내려 점막을 자극할 때 생긴다. 심한 온도 변화, 먼지, 가스, 마른 공기, 술, 담배 등의 자극으로도 생길 수 있으며 심장, 폐, 간, 콩팥 등의 질환으로 인하여 정맥혈관으로 피가 몰릴 때에도 생길 수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신음腎陰이 허하여 허열虛熱이 인두에 작용하여 생기는 것으로 본다.


모든 종류의 인후염에는 위령선 잎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길이 4~5센티미터 길이의 천을 심지모양으로 만들어 적셔서 콧구멍 속에 깊이 넣는다. 심지를 콧구멍이 넣으면 눈물을 흘리고 재채기가 나는데 그것은 약물로 인한 반응이므로 달리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10~30일이면 90퍼센트 이상이 치유되거나 호전된다. 아니면 위령선 전초를 날것으로 80그램쯤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자주 마셔도 된다. 말린 것은 40그램을 쓴다. 90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좋아진다.

 






 

출처 : 구미금오산심마니
글쓴이 : 백두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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