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2. 15:43ㆍ사진
계획되어 있지 않은 여행은 여행이 끝난후에 긴 여운으로 두배의 감동이 느껴진다
가고 싶었던 곳을 향한 흥분이나 기대했던 것들로 미리 가슴 반쪽을 채워놓지 않으니까.
깊고 푸른 이곳이 "바다"라고 한다 동해바다다.
깊이를 몰라 무작정 두렵기만 했던 저 바다가 웬지 좋아지려고 한다.
단순한 몇가지의 색으로도 자연은 참으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갈색과 푸른색과 흰색이 고작인데도 오감이 자연스레 열려 그들의 숨소리에 빠져든다.
파도를 타고 하얗게 포말이 된 물알갱이들이 밀려왔다 부서지고 또 부서진다.
그리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살다가 어느날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우리들의 삶...
바다가 먹는 세월의 나이는 어디로 가면 찾을수 있을까~
...........옆지기와 아이들 (뭣이든 올라가고 보는 남자들..ㅎㅎㅎ)
민국이가 이 사진을 보더니 "엄마 저 위험한 곳에서 내가 왜 뛰었을까요"
내가 하는 말 " 니가 좀 까불잖니~~"
자기 인식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동기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스스로의 행동뒤에 숨어있는 내적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서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좋다
지금 이순간 가슴도 열리고 행복한 기분이다. 그것이 가장 큰 목적이자 이유이다
고민할것들이 있으면 피하지 말고 즐겨라!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누구의 말인지 정말 명언이다.
(이미지 올려놓구 졸린상태에서 비몽사몽 수정하다 언제 잠들었는지 일어나니 아침입니다
마무리도 다 하지 못했는데 스크랩도 되어있구...에고고~)
좋은아침입니다
답답한 마음 활짝 열으시구 힘찬 2월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