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스크랩] 사랑에게
月亭
2008. 12. 27. 17:30
사랑애게
김승영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는
겨울날의 저녁 무렵
문득
나를 그리워하고 있는
나를 보았네
너를 향해
무더기로 떼 지어 가는
내 그리움과
내게 남은 한 잎 그리움에게
적막으로 주저앉아
생애 한번
귀한 사랑에 영혼을 담그고
물었네
“ 감추어진 열망의 그늘을
그대는 알까 ”
어찌할 수 없는 사랑에
목 메이는 내가 그리워
내 그리움에게도
물었네
“아득한 기다림을 아는지”
08년 1. 11.
출처 : 사랑에게
글쓴이 :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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