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詩와 발표詩
문예비전 58호 5.6월(2009)
月亭
2009. 5. 6. 19:15
省墓
김승영
얼마나 많은 세월인가 내 자리 찾아 헤매고
다시 헤매 돈 세월은
끝도 없는 迷路를 더듬어 부딪는
암흑의 벽에 기대어 흘린 눈물이 남긴 얼룩이
지금은 無色의 幻影 으로 숨죽인 밤인데
어둠에 묻혀 떠나는 죽은 세월은
이제는 돌아서 보내야 한다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었지
찢긴 시간의 한구석에 버려진 날개처럼
이제는 墓域의 흙으로 보내야 한다
외
염부두
박꽃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