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절 戀歌

연가 14.

月亭 2008. 12. 25. 19:06

연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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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14.
    김승영
 
비 내리면
모두들 그게
그냥 내리는 비 인줄 안다

지금 거리에 내리는
저 비는
순전히 내 비란다.

비오면 만나자는
우리 그리움을 위해
내가 지낸
기우제 때문이란다.


               200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