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集"바다는 늘 무엇이 그립다 잠깐만 쉬었다 가세 月亭 2008. 12. 15. 17:33 잠깐만 쉬었다 가세 김승영 조회(6) 추천(0) | 스크랩(0) 잠깐만 쉬었다 가세 멈추지 못하고 흘러온 세월이 겨울 산길에언 듯 할퀴며 지나는 소리 잃어버린 세월의 마당에낙엽처럼 깔린 넝마 위에서잠깐만 쉬었다 가세틈틈이 눈물은 반짝이고타다만 불꽃의 잿더미엔죽순처럼 한이 자라는데이것도 저것도 잠시 덮어두고 잠깐만 쉬었다 가세 눈뜨면 고갯마루 감았다 다시 떠도 고갯마루열반은 못할 망정무아의 징검다리쯤에서 잠깐만 쉬었다 가세 버린다는 건자유며 평화라네불타여 불타여잠깐만 쉬었다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