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연가

月亭 2007. 1. 26. 18:46


    연가 (9)
                 시: 김승영
    가난한 시 한편 쓰고 싶었네
    아름다움으로 
    함께 눈시울 적시는
    우리 사랑의
    시 한편 쓰고 싶었네
    그대 향해 달리며
    노래하고 나팔 불며
    춤추며
    뜨거운 시 한편 쓰고 싶었네
    불꽃으로 타 오르며
    장미보다 아름다운 
    시 한편 쓰고 싶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