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가/ 98.

2006. 11. 16. 22:57나의 글

                       지난 봄 어느날 대부도

 

 

내가 견뎌낸
연민의 날들이
다시 눈물 짖는
어느 밤이면
그대여
아무리 아까워도
숨겨둔
노을 빛 한 조각
보내 주어요.

 

내가 지나온
애달픈 날들이
다시 그리운
어느 밤이면
그대여
그 바다에 불던
바람 한 줄기
내게 보내주어요.

출처 : 연가/ 98.
글쓴이 : 詩人의 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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